👤 디플에이치알의 앱 개발자가 앱 런칭 성공을 위해 지킨 두 가지 원칙

디플에이치알은 어떤 구성원이, 어떤 의사결정을 통해 일할까?
디플에이치알의 일하는 방식을 알려드리는 디플피플입니다.

지난 5월 고초대졸닷컴의 앱 런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디플피플의 첫 타자로 앱 개발자 박병호 (룰루)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

앱 개발자를 꿈꾸고 계신 분들은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 안녕하세요 룰루님. 디플에이치알의 첫 인터뷰이로 모시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디플에이치알에서 고초대졸 닷컴 앱을 개발하고 있는 박병호(룰루)입니다. 디플에이치알 디플피플의 첫 인터뷰로 앱 서비스 출시에 대한 주제로 얘기를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 고초대졸닷컴 앱 런칭까지 다사다난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앱 런칭까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셨나요?

모바일 앱 개발에 앞서 생각치 못했던 유저들의 의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리뉴얼 된 웹 서비스의 사용성이 어렵다” , “기존 디자인이 더 나은데 왜 바꾸었냐?”라는 VOC가 많았습니다. 기존보다 더 좋아지려고 리뉴얼을 하는건데 유저들은 오히려 불편함을 겪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단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딱 두 가지 목표를 세웠어요.

첫 번째, 사용자 경험과 사용성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기능은 절대 넣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정말 단순하고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많은 이해관계자가 있는 만큼 여러 의사 결정과정에서 타협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어요. 그래도 굳은 마음가짐 덕분에 성공적인 앱 런칭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저는 디플에이치알 이전에도 다양한 곳에서 근무를 했었어요. 이전 개발했던 서비스는 앱을 먼저 개발한 후에 웹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큰 제약 없이 앱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고초대졸닷컴에선 웹이 있는 상태에서 앱을 개발하는 경우였습니다. 제가 이제껏 했던 것과 정반대였죠.

그냥 웹이랑 똑같이 만들면 안 되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결국 웹과 앱은 같은 프로덕입니다. 그걸 겉으로 드러내는 방식이 다를 뿐이죠. 그래서 서로 상호작용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기존 웹 서비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에 대해 많은 고려가 필요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제 요청사항을 반영해 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변경 사항은 공고 정보를 보여주는 방법이에요. 고초대졸닷컴을 초기부터 쓰셨던 분들은 이전 공고를 기억하실 수도 있겠네요. 정말 대공사였거든요. 제 의견을 기획 및 개발팀에서 흔쾌히 들어주시고 변경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앱 런칭을 마쳤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개선되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1️⃣ 기존 웹서비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UX/UI가 정말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feat.솔)
2️⃣ 기존 웹서비스에서 죽은 피처였던, 커뮤니티 기능을 QnA로 바꾸면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려고 노력했고, 기존 서비스, 그 결과로 많은 유저들의 유입과 참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feat.케인)
3️⃣ 푸시 알림 서비스를 고도화해서 유저 리텐션을 높이고자 했고, 기업, 공고 별 푸시 알림을 만들어서 사용자 리텐션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feat.세라)
4️⃣ 기존 인프라 구조를 ec2에서 ecs로 변경하면서, 더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변경하면서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feat.티모)
5️⃣ 기존 서비스에서 전환율을 더 높이기 위해서, 랜덤 닉네임을 제안을 드렸고 해당 기획이 반영되면서 기존 서비스 대비 높은 전환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앱을 출시하면서 디플에이치알의 모든 팀원분들께서 QA와 아이디에이션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프로덕트 라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너십을 갖고 더 좋은 프로덕트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개인적으로 신경 쓰신 부분도 많을 듯해요. 자랑 한 번 시원하게 해주세요!

이번에 앱을 개발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세 가지 정도로 추릴 수 있을 것 같아요.

1️⃣ 유지 보수 및 확장성이 용이한 코드를 작성
2️⃣ 프로덕션과 개발 환경에서 완벽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지속 배포
3️⃣ 테스트 코드 작성을 통해 지속적인 통합과 안정성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100% 구현되진 않았지만, 제가 이제껏 만들었던 프로덕트 중엔 가장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100% 만족하는 프로덕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고, 저의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작’을 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제 스스로 힘이 달린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근데 막상 뒤돌아보니 처음 입사했을 때보다 더 크게 성장한 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항상 응원해 주신 모든 팀원분들께 큰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초대졸닷컴 앱 출시는 아주 작은 시작을 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디플에이치알에서 우리 팀원들, 고초대졸닷컴 앱, 그리고 이 모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유저분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더 좋은 프로덕트 개발을 위해 디플에이치알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