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도 안 보던 컨텐츠, 10,000명의 사랑을 받게 된 사연

디플에이치알은 어떤 구성원이, 어떤 의사결정을 통해 일할까?
디플에이치알의 일하는 방식을 알려드리는 디플피플입니다.

오늘은 고초대졸닷컴의 모든 컨텐츠를 담당해 주시고 계신 Contents Creator 진수인 (진)님을 모셔봤습니다!

디플에이치알에 첫 회사로 입사하셔서 폭풍 성장하고 계신 진님의 인터뷰 보러 가실래요!?

💬 안녕하세요, 진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컨텐츠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진입니다. 현재는 유저들을 위한 생산직 관련 컨텐츠 기획 및 제작을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보고 계시는 이 디플피플의 기획과 교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최근에 있었던 인하공전 취업 박람회의 담당자로 가기도 했었고, 유저 인터뷰, 대규모 채용을 위한 취업 가이드북 제작 등을 부가적인 업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욕심이 많은 편이라, 컨텐츠의 ‘ㅋ’만 들어가는 업무여도 다 저의 손을 거쳐가고 있습니다!

💬 디플에이치알이 첫 회사라고 들었는데 첫 회사에 입사하시고 첫 업무! 기억하시나요?

네, 그럼요! 그러고 보니 입사한지도 일 년이 넘었네요.

제가 처음 왔을 땐 정말 최소한의 컨텐츠 업무만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사실상 제가 처음부터 모든 걸 다 했었어야 했어요. 그중에서도 좀 인상 깊게 남았던 건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예요.

일단 인스타그램은 운영은 잘 되는 것 같은데, 디자인을 바꿀 필요가 있었어요. 그리고 기획을 한 컨텐츠가 아니라 그 주에 핫한 공고만을 올리고 있던 상황이라 디자인 변경과 운영 방식에 대해서 새로 생각했었어요.

더 심각한 건 네이버 블로그였는데, 뭔가 올리고는 있는데 한 달 방문자 수가 거의 0명이었어요. 그래서 이 컨텐츠를 당장 그만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이를 살리기 위해서 어떤 컨텐츠를 해야 할지 생각도 했어야 했죠.

가장 처음에 한 건 리브랜딩이었어요. 네이버 블로그 스킨을 바꾸고,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는 컨텐츠 디자인도 변경했어요. 제가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전문적”인 느낌이 나도록 깔끔하고 간결하게 제작했어요.

두 번째는 유입을 위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이었어요. 그때 당시에 블로그에 유입이 전혀 없던 상태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유입을 시키는 것이 제 목표였어요. 그래서 다양한 컨텐츠를 발행하며 테스트를 거쳤고, 나중에는 지금과 같은 기획 컨텐츠들을 시작하게 돼서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되었어요.

말로 하니 되게 짧아 보이지만, 이렇게 안정화가 되기까지 7-8개월 정도 노력했었던 것 같아요.

💬 지금까지 하셨던 업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많은 업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고초대졸블로그를 개설하고 키운 것을 뽑고 싶어요.

사실 이 블로그를 개설할 당시에 제가 대규모 채용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을 하고 있을 때라 전혀 신경을 못 썼어요. 그때 근무하시던 인턴분과 쉔님이 함께 개설을 해주셨고, 그 이후 관리는 제가 도맡아 하고 있어요.

이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가 올해 4월쯤인 걸로 기억하는데, 현재 MAU가 거의 10000에 육박해요. 한 달에 저희 블로그를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만 명 가까이 되신다는 거죠. 몇몇 키워드는 구글에서 최상위 노출을 점유하고 있답니다. 이런 걸 보면 내가 쓴 글들이 그 많은 정보들 속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해요. 동시에 뿌듯하기도 하고요.

그 외에는 최근에 디플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인 것 같아요!

💬 디플에이치알에 입사하고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 포인트가 있으신가요?

이제는 주도적으로 일한다는 것이 가장 많이 성장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팀원도, 사수도 없는 상태에서 모든 걸 혼자서 일궈나가야 하는 것이 처음엔 너무 버거웠어요. 물론 도움을 주시는 분들은 많았지만, 온전히 저의 팀원은 아니니 늘 애로사항이 있었어요. 특히 제가 신입이다 보니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이게 맞나? 아니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도 많았었어요. 그래서 한때는 ‘내가 너무 모자라서 그만둬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리고 컨텐츠 자체가 고초대졸닷컴을 위한 서포트 역할이다 보니, 언제 밀려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이 업무를 안정화시키고 내 입지를 굳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제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경영진분들이 컨텐츠가 너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거기에 더 자신감을 얻고 일하다 보니 어느새 이 업무는 내가 당연히 해야 하는 거지, 내가 당연히 책임을 가져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먼슬리 리뷰에서도 이런 측면에서 많이 성장하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 디플에이치알 2인자(입사순 🙃)가 말하는 디플에이치알의 장점! 궁금해요.

제가 어쩌다 보니 입사순 2위가 돼버렸는데, 뭔가 기분이 좋네요!

디플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움”인 것 같아요. 누구든지 의견을 낼 수 있고 그것을 꺼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경영진분들도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주세요.

또한 자유로운 근태는 말할 것도 없죠! 10시 출근 3시 퇴근, 정말 파격적이라서 ‘다들 3시에 퇴근하는 거 아냐? 일은 돼?’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오히려 언제든지 퇴근할 수 있다는 환경 자체가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팀원 간 교류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아요. 동호회, 워크샵, 테마 회식 등 재밌는 활동도 많답니다.

💬 현재 컨텐츠팀 채용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원하시는 팀원의 이상형(?)이 있으신가요!?

지금 채용을 하고 있으니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단 저는 고초대졸닷컴에 애정을 가지고 오래 일하실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저는 초창기부터 함께 해왔기 때문에 이 프로덕트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큰 편입니다. 제 프로덕트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것도 있어요. 특히 블로그의 경우 거의 저의 자식과도 같아요. (웃음)

또한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도전을 꺼려 하지 않는 분이셨음 해요.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았으면 합니다. 그게 컨텐츠를 쓸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자세인 것 같아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면 인사이트를 얻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특히 생산직 시장은 특수성이 크기 때문에 4년제 사무직에 대입해서 생각나면 잘못된 답을 얻는 경우가 많았었어요.

그리고 이런 조건을 만족하시는 분이라면, 열정도 큰 분이라 생각해요!